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방역 문제를 치적 홍보에 이용하는 삼류정치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작심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섣불리 종식을 얘기했고, 정부는 8월 초 일부 병원에 코로나19 전용병상을 대폭 감축하도록 하고, 몇몇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도 취소했다"며 현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적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소비진작을 한다고 새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연휴를 만들고, 외식·공연 쿠폰을 뿌렸다"며 "코로나19 앞에 의료진과 국민들을 무장해제시킨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또 "악화된 사태의 책임을 남 탓으로 돌려 정권위기를 돌파하려는 비겁한 태도도 당장 거두어야 한다"며 "공은 가로채고, 과는 남 탓하고, 비판에는 민감해서 파르르 떠는 국정태도는 이제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재차 "아무리 아름다운 옷으로 치장하고, 화려한 분식통계로 감추더라도, 정권 아랫배에 낀 무능과 부패의 지방덩어리는 절대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 다양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