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김종인 무릎 사과, 역사의 진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당의 소극적 대응과 일부 정치인의 막말을 사죄하기 위해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 대표 후보는 20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무릎 사과에 대해 '역사의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참여해 "과거 정치인들이 못 했던 부분을 김 위원장이 했으므로 그 자체로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김 위원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 위원장의 사고 폭이 넓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파격적인 합의가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의 무릎 사과를 두고 '쇼'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반대당인 김 후보의 칭찬에 많은 이들이 놀랐다.
[서윤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