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사법농단 판사들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협박 혐의로 고발당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인재 영입 당시 자신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인사 평정 등에서 불이익을 받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소개했으나 양 전 대법원장 시절 인사총괄심의관을 지낸 김연학 부장판사는 관련 재판에서 이 의원에 대한 불이익이 없었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김 부장판사의 증언이 알려지자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강하게 반박하며 국회 차원에서 사법농단 판사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이 의원이 페이스북에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 인사를 총괄했던 김 부장판사를 법관 탄핵 검토 대상 1순위자 중 한 명으로 지
그러나 김 부장판사가 지난 6일 이 의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처벌 불원서를 제출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습니다. 협박죄는 피해자의 의사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 반의사불벌죄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