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회는 일부 시설을 폐쇄하는 등 비상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월 임시국회 첫날,
하루 3천 명이 오가는 국회 도서관이 텅 비었고 체력 단련실의 문도 굳게 잠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정부 방침에 따라 국회도 일부 시설을 폐쇄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용복 / 국회 사무차장
- "야외 테니스장, 체력단련장, 그다음에 도서관 휴관…. 그다음에 동호회 활동하는 공간들, 이런 부분들이 다 폐쇄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 상임위원회 회의장도 참석자 명단을 미리 제출해 등록된 인원만 출입하도록 정했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앞으로 2주 동안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간담회 등을 연기해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온라인 메신저로 대체했고,
특히, 오는 29일에 열리는 전당대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
- "코로나 사태에 당이 적극적으로 선도를 해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에서도 여러 가지 이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죠."
8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정활동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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