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여야 의원들 간의 몸싸움이 재연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한미FTA 비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죠?
【 답변 】
네, 국회 외통위는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조금 전 11시 46분 박 진 위원장은 한미FTA 비준안 통과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FTA 비준 동의안은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선 외통위 처리 까지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오는 6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본 뒤 6월 임시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과 최규성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박진 위원장 주변을 둘러싸며 회의 진행을 방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에 몸싸움도 재연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미FTA 비준 동의안이 상임위를 통과하기는 했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진 위원장은 비준 동의안 통과 선언을 의사봉이 아닌 손바닥으로 책상을 치며 했습니다.
또 토론과 정상적인 표결 과정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야권은 박 진 위원장의 회의 진행 과정을 문제 삼으며 논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이에 앞서 외통위에서는 개성공단 문제도 논의했죠?
【 답변 】
외통위는 긴급 현안 질의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 등 남북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북측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인상과
현 장관은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한 재협상은 현대아산을 비롯해 공단 입주기업과의 의견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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