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남은 차기 대선을 놓고 후보들간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을 앞질렀는데요.
최근 들어선 이낙연 민주당 의원의 '고구마 화법'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이다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러 현안에 이른바 사이다 발언을 이어왔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통합당에 역전된 이유를 부동산 정책이라고 콕 집어 말하는 가 하면,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그제)
- "아무래도 제일 큰 영향은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길게 말 안 하기로 했어요."
「 병원 수술실의 CCTV 설치 의무화,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공급확대 방식 재고 등 선명성 강한 정책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런 점들이 지지율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지사 측은 담담하게 받아들일 뿐 도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낙연 의원은 "민심은 변화하는 것"이라며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는 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선 전당대회에 주력하겠다는 건데 '고구마 화법'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후에는 달라질 것이란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9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해서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지고 그것이 이러한 국민의 답답함을 푸는 데 기여하게 되길 바랍니다."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거쳐 선출하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의원이 앞서는 만큼 우열을 가리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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