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 등 2명을 새로 내정하면서, 한달새 절반에 가까운 수석급 이상 참모를 교체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자리를 지켜 지금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정무수석 등 참모진 3명을 교체한 지 이틀 만에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 경제부지사,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상황비서관, 강원 경제부지사를 지냈고,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사회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 전문가입니다.
청와대는 최근 불거진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자 논란을 의식한 듯 두 수석 모두 1주택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달 새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명이 교체됐는데,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자리를 지키면서 기존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미래통합당 대변인
- "김현미 장관과 김상조 정책실장, 그 불난 집들은 놔두고 불똥 튄 옆집에만 물세례를 퍼부은 '엇나간 인사'입니다."
청와대가 후속 인사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사의를 표명했던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가을 정기국회나 연말까지 유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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