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재정을 총동원해 비 피해를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앞다투어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고,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의 흙 묻는 사진을 다시 올리며 인증샷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 피해가 큰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화상으로 연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을재 / 구례군 지역자율방재단장
- "느닷없이 큰 물난리가 나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희도 총동원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김영록 전남,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특별재난구역 추가 지정 건의도 들은 문 대통령은 추가 선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역대 가장 긴 이번 장마로 인해 피해가 커 비통한 심정이라며 예비비 등을 총동원한 재정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피해 복구의 핵심은 속도입니다.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여 명은 충북 음성군을 찾아 피해 복구에 참여했고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로운 재난 상황에 맞는 개선 복구를 하기 위한 매뉴얼을 다시 만들어야 될 것 같고요."
주호영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이걸(쓰레받기)로 퍼내면 쉬운데 아까는 이게 없어서 삽으로 퍼내니까 얼마나 힘든지…."
정의당은 수해복구 중인 심상정 대표의 옷이 너무 깨끗하다는 최근의 논란에 대해 "활동 초기 사진이었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심 대표의 옷에 흙이 묻은 사진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