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권위를 보여줬다. 복장이 무슨 문제냐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 긍정 반응부터.
의상은 때와 장소에 맞아야 한다. 의상이 아니라 국회의원 본연의 직무를 통해 주목받아야 한다는 부정적 반응까지 다양합니다.
한 여성 의원은요 "국회의 과도한 엄숙주의와 권위주의를 깨 줘서 감사하다"는 글도 남겼네요.
류호정 의원뿐 아니라 본회의를 보다 보니까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귀걸이도 눈에 띄더라고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그제, 국회방송)
미래통합당 의원님들께 묻겠습니다. 의원님들이 이야기하시는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세금 때문에 죽겠다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상위 1% 종부세를 납부하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입니까.』
지금껏 국회에서 볼 수 없었던 패션들이었기에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겠죠.
이번 21대 국회에 90년대생 의원은 류호정 의원을 비롯해 용혜인 의원, 민주당 전용기 의원 등 3명입니다.
좀 더 넓혀서 30대인 80년대생 의원은 10명이 더 있습니다.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권위를 탈피하며 할 말은 하는 젊은 세대들.
13명의 20~30대 젊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입성할 때는 각자의 각오가 있었을 겁니다.
첫 시작으로 패션이 드러난 게 좀 아쉽긴 하지만요.
그들이 품는 각오, 그러니까 젊은 감성을 가진, 세상을 좀 변화시켜보고자 하는 열정이 담긴 그런 입법 활동으로 임한다면 소위 꼰대 정치로 불리는 국회를 변화시킬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가져볼만 한 것 같습니다.
오늘 프레스인에서는 이 부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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