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군이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모두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무기들입니다.
창설 50주년을 맞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앞으로 우리 군의 핵심이 될 스텔스 무인전투기 등 미래 무기를 공개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여 대의 소형 무인기가 한 군데 집결해 군집비행을 하더니 개별 비행으로 전환합니다.
지상에서는 지뢰나 화학 작용제 탐지가 가능한 무인수색차량이 시범 주행에 나섰습니다.
수km 떨어진 거리에서도 통신중계 무인기를 통해 기동할 수 있는 이 무기체계는 내년 4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더 나아가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전투기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고도 10㎞에서 마하 0.5의 속도로 최대 3시간 비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상에 있는 1m 크기의 물체까지 관측이 가능해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포착할 수 있는 초소형 정찰위성도 개발됩니다.
▶ 인터뷰 : 오현웅 / 국방과학연구소 겸임연구원
- "30분 간격으로 주요 정찰 자산을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초소형으로 저가로 개발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안보 위협인 생물학 분야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코로나19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서 동물실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남세규 / 국방과학연구소장
- "첨단 국방과학, 우주 분야, 양자 분야 그리고 합성생물학 등 과학 분야에 대해 끝없이 상상하고 끝까지 도전하겠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속도가 마하 5에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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