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재', '전체주의' 단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법의 수호자로서 인내심 한계에 온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5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총장이 성격이나 성향 측면에서나 또 본인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 이런 걸 볼 때 이런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여러 현실이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고 독재나 전체주의 모습으로 가고 있다는 그런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임대차법·부동산증세법·공수처후속법 등을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청와대 하명 법안을 글자 하나 고치지 않는 국회를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사정권 때도 날치기를 많이 했지만 법안심사는 다 했는데,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 정권에서 국회가 법안심사를 하지 않고 법을 통과시켜버렸다"며 "여당 의원들이 소위도 만들지 않고 법안심사권한을 포기해버리면서 국회를 운영하는 것은 군사정권 때도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지난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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