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이렇다보니 여야 지도부가 모두 비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마침 어제 (4일) 7월 임시국회도 종료되면서, 비 피해를 심하게 입은 지역의 의원들은 현장 챙기기에 돌입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비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 청사를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종시에서 서울로 오다 보니까 고속도로 쪽 경사면에 산사태 방지시설을 많이 해 놨는데 그 위로 물이 막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당 지도부보다, 비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은 상황이 절박합니다.
폭우로 실종자까지 발생한 충북이 지역구인 임호선 의원은 다시 지역 상황을 살피러 내려가기로 했고,
▶ 인터뷰 : 임호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북 증평·진천·음성)
- "지금 바로 지역구로 가서 피해 상황을 내일 이른 아침부터 돌아볼 계획입니다. 특히 인명피해를 입었는데, 오늘도 실종자가 나왔거든요. 위험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이재민분들도…."
박덕흠 의원은 다리가 침몰하고 농경지가 침수된 지역구 피해 모습을 SNS에 올리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덕흠 / 미래통합당 의원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 "피해가 난 지역은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정해서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줬으면 좋겠다, 정부에 건의를…."
미래통합당은 그제(3일) 김종인 위원장이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한데 이어, 오늘은 의원 10여 명이 충북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그제)
- "많은 비가 내림으로 인해서, 재산 인명피해가 많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강 수위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휴가를 취소하고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은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과 선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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