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작심발언에 원외 여권인사들이 수위 높은 반박으로 맞섰다.
윤 총장의 작심발언은 지난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 때 니왔다. 그는 당시 "우리 헌법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민주당의 행보를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이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학교 교수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 총장 발언을 보니 더 이상 말을 섞을 필요를 못 느낀다"고 반박했다.
우 교수는 "가장 짜증나는 사람이란 무지한 이들이 아니라, 지적하는 바를 못알아 듣고 반복해서 멍청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자들"이라며 "이는 또 다른 차원의 무지이자 무명으로서, 성찰하지 못하
우 교수와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최배근 견국대학교 교수 역시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을 탄핵하라, 윤석열을 징계하라"라고 주장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