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모레(6일)에 열립니다. 법무부가 지난달 30일에 열기로 했다가 하루 전날 취소한 뒤 1주일 만입니다.
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모레(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 뒤 이르면 당일 오후 인사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7~28기의 검사장 승진이 예상됩니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인권부장,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1자리입니다. 검사장급인 고검 차장은 2~3석 비워둘 가능성도 있습니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마무리되면, 이달 내 중간 간부 인사도 단행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월 인사에서는 연수원 26기(3명)와 27기(2명)가 검사장을 달았습니다.
검찰인사위는 11명으로 구성됩니다.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가 위원장입니다.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등 법조인 이외에 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아직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지난 1월 인사 때 갈등을 빚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막판까지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