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3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공산주의"라고 비난하자 일제히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색깔론으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은 임대차 상한제와 보유세를 도입했는데, 통합당 주장대로라면 미국 독일 프랑스도 공산주의 국가"라고 했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진정 서민 중산층의 삶을 걱정한다면 자극적인 선동을 동원해 국민의 편을 가르고 혼란을 부추길 게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을 감안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장기적으로 3+3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공산주의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전·월세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시장을 교란하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선동을 중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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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불로소득과 부동산 투기는 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공동체를 파기하는 악마의 맷돌"이라며 "통합당은 이를 부추기는 반역사적 퇴행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