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들은 1일 '친노무현·친문재인' 정치적 고향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 이 지역 당심 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내년 4월 진행되는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것인지에 대해 의견인 분분한 가운데 이에 대해 이낙연과 김부겸 후보는 언급했다.
이날 창원켄벤션센터에서 당대표·최고위원 경남 합동연설회가 진행됐다. 당원 위주로 참여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낙연 후보는 "부산·서울 시장 잘못으로 국민께 크나큰 고통을 드려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어떻게 임할지는 다른 급한 것을 처리하고 당안팎 의견 들어서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면서 "집권여당으로 책임있는 선택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중요하나 모든게 순서가 있고 평소 공부를 잘해야 시험도 잘 본다"면서 "선거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당대표가 돼 재보선까지 남은 기간 민주당 신뢰 회복을 위해 애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부겸 후보는 "네년 재보선이라는 예고된 위기 앞에서 당대표가 사임하면 이것은 큰 태풍앞에서 배 내리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7개월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이 후보를 겨냥했다.이어 "대권주자 보호하고 우리 보궐선거 후보도 보호하기 위해 손가락 질 받아가며 돌팔매 맞아가면서 해야 한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주민 후보는 "안정적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구호하고 경제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 맞이하는 둥지로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후보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폐쇄한 진주의료원을 정상화해 해서 공공의료기관이 얼마나 귀한지 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들은 친노·친문핵심인 김경수 지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김 지사가 구상하는 메가시티에 힘을 보태
[창원 =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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