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밝힌 다주택자 매각 권고시한이 내일(31일)로 다가왔습니다.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들의 매각 현황을 청와대가 발표하기로 했는데, 그 결과가 부동산 정책 신뢰와 연관돼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일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는 모두 12명, 하지만 박진규, 조성재, 윤성원 전 비서관이 교체되면서 9명이 남았습니다.
대상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과 황덕순 일자리수석 등입니다.
이후 노 실장은 반포와 청주 아파트를 모두 매각하면서 무주택자가 됐고, 김 수석은 잠실 아파트를 처분해 도곡동 1주택 보유, 이 수석은 분당 두 채 가운데 한 채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급하게 매각을 진행하면서 세금 문제 등 개인 사정으로 권고시한인 이달 말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매각 현황을 정리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과를 언제, 어떤 식으로 발표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다주택자에 대한 매각 결과를 발표한 이후 청와대는 수석 비서관급을 포함한 개편과 개각에도 다주택자 여부를 인사 검증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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