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최근 검찰의 추태와 국회에서 벌어지는 비민주적 행태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 한다"며 "사회 여러 분야에서 파열음이 아주 요란하게 들리는데 이를 총괄할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김 위원장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최근에 벌어지는 부동산 투기 사태가 엊그제 파행을 거듭하며 만들어낸 부동산법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경제 정책의 일관성이 있냐는 것에 대해 매우 의심해야 할 것 같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세금 인상을 노력하냐"고 꼬집었다.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하명처리 국회가 거수기냐, 의회독재 국회파행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을 외치며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이희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