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핵보다 평화가 더 강력한 군사억제력"이라며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을 이야기할수록 우리는 더욱 더 강력하고 강렬하게 평화를 쏘아올려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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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작성한 방명록.<사진제공=통일부> |
이 장관은 최근 북한 개성시가 코로나19 방역차원에서 완전 봉쇄된 데 대해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했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 북한 주민들의 건강이 나빠지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정성스럽고 따듯한 마음을 담아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개성 뿐 아니라 북쪽의 어느 곳에서든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협력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상황들을 점검하고 대책들을 조용히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월북한 탈북민 김모(24)씨에 대한 송환요구를 북측에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우선 정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조사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우리 정부의 최종입장을 정리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 장관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막혀있는 남북관계를 뚫고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며 "나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 장관은 "작은 교역, 작은 협력, 작은 교역 이런 것과 관련해서 작은 결재(결정)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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