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완전히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군의 정찰위성 발사에 속도가 붙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핵심전력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1일 발사한 우리 군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해 군의 작전능력이 한 단계 향상됐지만, 아나시스 2호는 미국의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를 통해 발사됐습니다.
액체연료와 고체연료,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발사체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군의 정찰위성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20년 중후반까지 저궤도 군용 정찰 위성을 다수 발사하면 우리의 정보·감시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정찰·감시 능력을 우리 군이 확보하는 것으로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주엔진은 액체, 고체 연료는 보조 로켓으로 많이 활용하는데요.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에 따라서 우리가 고체든 액체든 개발의 유연성을 가지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나시스 2호와 올 연말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여기에 정찰위성까지 보유한다면 우리 군의 독자적인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되는 만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도 한 걸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출처 : 스페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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