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5.18에 국정원 개입이나 자료 있다면 공개할 것"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불행한 역사에 대한 국정원 개입이 있었다든지, 자료가 있다고 하면 꼭 공개한다고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국정원이 5.18 자료 공개를 거부한다'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5.18과 특별한 관계도 있고 기록물·문건 등을 의정 활동할 때 모두 공개한 바 있다"며 자료 공개 의지를 표명했다.
박 후보자는 또 1974년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 반환 결정을 내린 대법원 판결을 두고 "굉장히 잘못된 판결"이라며 "국가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들의 배상이 진정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