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27일) 행정수도에 이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크게 보면 국가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명제 속에 있는 것들은 맞지만 별개로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민주당은 대전을 행정수도로 해야 된다고 하는 발언이 최초로 나온 게 1971년 김대중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나온 이야기"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대, KBS 같은 공영 방송국, 산업은행 같은 국책은행 이전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금융기관이나 대학이랄지, 심지어 KBS 얘기까지 나오던데 우리의 프로그램에는 현재 없다"며 "설사 그것이 공립대학이라고 할지라도 그 대학의 판단이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지방의 요구는 있다"며 "예를 들면 부산 같은 경우에 금융 중심 도시로서의 자기 도시의 지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변인은 "그렇기 때문에 희망하는 것"이라면서도 "현재 주무 부처에서 논의되고 있다든지 또 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우선 시작할 방법은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며
이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설사 그렇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 판단을 얻는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