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이 27일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내려가서 현실을 보면 지금 행정수도 이전이 그냥 국회하고 청와대 덜렁 옮긴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세종시가 어떻게 됐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제가 대통령부터 세종시에 당장 내려가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부 출범한지 벌써 3년인데 그간 뭐하고 있다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던지느냐"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그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좀 들었다. 고민이 아직 짙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 균형발전회의를 70여 회 했는데 그중에 30번 가까이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며 "문 대통령 같은 경우는 회의에 참석한 게 초기에 한 번 정도 일 것이다. 그러니까 고민 정도가 낮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여권
그러면서 "준비를 하고 고민을 하고 이야기를 하려면 알고 이야기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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