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확진 관련 57명 전원 음성…집단감염 모면

정부서울청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 검체검사를 받은 57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확진자가 소속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56명과, 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청사 본관 3층 담당 정부청사관리본부 미화 공무직원 1명 등 접촉자 57명의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시 폐쇄했던 본관 3층을 이날부터 개방하고 정상운영한다.
다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17명은 음성판정과 관계없이 방역수칙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들어간다고 서울청사관리소는 덧붙였다.
정부서울청사 근무자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서울청사는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이다.
본관에만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통일부, 여성가족부 등 12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근무인원은 2300명에 이른다.
특히 일시 폐쇄했던 본관 3층에는 언론사 기자와 타 부처 관계자가 자주 드나드는 합동브리핑실과 금융위 기자실이 있어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
하지만 이날 전원 음성 판정으로 지난 3월 정부세종총사 해양수산부 집단감염 사례는 되풀이되지 않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폐쇄된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최근 정부서울청사 3층에 입주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되자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2020.7.24 kims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도 긴급 방역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최근 정부서울청사 3층에 입주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되자 브리핑실에도 긴급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2020.7.24 kims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