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대정부질문서 언성 높아져 송구…통합당 억측 묵과 못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23일)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래통합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며 고성이 오간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발언으로 인해 잠시나마 국회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국민들께 아름답지 않은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된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은 국회에 복귀한 이후 줄곧 ‘대한민국은 일당독재의 전체주의 국가가 되었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며 "무리하고도 무례한 억측에 대해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어 대정부질문 질의시간 일부를 할애하여 미래통합당의 부당한 주장을 바로잡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합당을 향해 "국민들이 이해도 납득도 하실 수 없는 ‘독재’ 주장을 이제 중단하고, 정책과 대안으로 여당과 경쟁하시기 바란다"며 영상을 보면서 불편했던 분들이 있다면 거듭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 모두발언에서 미래통합당과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를 쏟아냈고 이에 통합당 의원들이 고성과 삿대질로 거세게 항의하며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