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24일 또 다른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겨냥해 "2022년 3월에는 대통령 선거, 2022년 6월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다"며 "이건 누가 다 책임지나"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김 전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년) 4월에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비롯한 재보궐선거, 그 다음 가을에는 후보들 간에 정말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 의원의 당권·대권 투트랙 염두 행보를 지적했다.
김 전 의원 발언에 앞서, 진행자는 "(이 의원이) 총리로 이겨냈든, 극복해냈던, 처리했던 재난들이 많은데, 깔끔했다 그런 경험들. 그러니까 지금 이 위기 국면에서 그런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불꽃처럼, 불꽃처럼 내년 3월까지 일을 하겠다, 그렇게 본인의 출마 이유를 피력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재차 "우선 보궐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그 다음에 이 치열한 후보들 간에
김 의원은 "(당대표 후보들 중 본인이) 그나마 세 후보 중에서는 당을 제일 잘 알지 않겠나"라고도 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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