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 부결…찬성 109표·반대 179표

↑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상정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23일 부결됐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공동 발의한 추 장관 탄핵 소추안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292명 가운데 찬성 109명, 반대 179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앞서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제출 배경에 대해 "추 장관의 위법·부당한 인사권 남용과 지휘권 남용의 법치주의 위협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도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오만을 추미애 장관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반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 장관에 대한 탄핵안은) 누가 보더라도 검찰 개혁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의 정치공세"라며 "오늘 일치된 투표를 통해서 단호하게 심판해 달라"고 탄핵안 부결을 독려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