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비서진을 개편하는 인적쇄신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문제를 비롯해 부동산 정책 혼선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체 대상과 후임 전망 최중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정무수석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진 4-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합니다.
최근 부동산 정책 혼선 등 여론 악화를 타개하고,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야당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인적개편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강기정 정무수석 후임으로는 문재인정부 첫 '대통령의 입' 역할을 맡았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복귀가 유력합니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야당과의 소통에도 적임자라는 평갑니다.
서훈 실장 체제 이후 첫 안보실 인사로는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이 1차장으로, 김유근 1차장은 국방부 장관으로 거론됩니다.
이와 함께 김연명 사회 수석은 보건복지부 장관 발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부 비서관급 교체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남에 다주택 보유로 관심이 쏠렸던 김조원 민정수석은 한 채를 매각하면서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다음 주 청와대 인적개편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여름휴가 이후 경제분야 장관을 포함한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해 하반기 국정운영 성과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