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침묵하자 야권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정권의 전·현직 국무총리들의 문 대통령 침묵 관련 답변이 궤를 같이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때 "대통령께서 다른 국정을 돌보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박원순 사태)에 대해서는 말씀을 하실 수도 있고 안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 발언에 앞서,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시는 분인데 (박원순 사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정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정권 초대 국무총리) 역시 비슷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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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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