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서울은평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전에는 후보를 내는 걸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으나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 치러져야 되는 이 상황은 이전과는 정치적 의미가 달라졌다"며 "예전에 했던 말을 뒤집는다고 할 수 있으나 그런 비판은 충분히 감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를 지켜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는지, 1500만 여 명되는 유권자에게 선택을 받아 책임을 지는 게 맞는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분명히 쟁점이 될 것"이라며 "이야기를 안하려고 해도 견해를 물어보는 질문들이 계속 들어올 것이다. 조만간 그 부분에 각 후보들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 박주민(서울은평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여성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여성 후보를 내는 것이 답이 되는 것이고 길이 되는 것이냐라는 이야기도 있을 수 있다"며 "남성 후보라고 해서 꼭 젠더 감수성이 없거나 그렇다고 또 볼 수 없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디어 중에 하나, 고려해볼 만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최고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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