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무조건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말하기 곤란하다"며 후보를 낼 의지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출연해 "부산·서울 유권자가 거의 1500만명이나 되기에 유권자에게 선택 기회를 드리고, 또 선택을 받음으로써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공당의 모습 아닌가 고민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논란 당시 "당헌을 볼 때 후보를 안 내는 것이 맞다"고 한 자신의 말에 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 치러져야 되는 이 상황은 이전과는 정치적 의미가 굉장히 달라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비판은 충분히 감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당 대표 경선을 발판으로 해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려고 하는 의사가 깔려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박 의원은 "'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설득과 제 나름대로 뭔가 역할 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서울시장에 대한, 보궐선거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당 대표 출마 배경에
박 의원은 앞서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이후 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며 8.29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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