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장을 던진 박주민 최고위원을 "위선자"라고 저격하고 나섰다. 박 최고위원은 후보 접수 마지막 날인 이날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은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을 포함한 3파전이 됐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함께 가는 두려움 없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내에서는 여전히 어리다고 평가를 받는 저의 도전이 당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대화와 설득의 일을 하라고 176석을 만들어줬지만,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히 교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적 대화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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