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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FILES)(Photo by MANDEL NGAN / AFP) |
다만 병력 태세 검토가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질 것인지, 감축 문제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계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의 병력들에 관한 큰 그림으로 시작하겠다"며 대통령과 의회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적절히 뒷받침하는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노력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한국에 대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발언이 꽤 명확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세계 병력 태세에 대한 검토 작업을 거론하며 "이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우리는 우리의 동맹들과 함께 그것(검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미군 재배치가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미 언급했듯이 우리는 전세계 병력 태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미래의 배치가 어떤 식으로 돼야 할지를 살펴보는데 있어 에스퍼 장관의 이날 오전 언급 이상으로 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에스퍼 장관의 '더 많은 순환 배치 추구' 발언과 관련, 아시아와 유럽에서 순환 병력을 더 활용하는 쪽으로 전환하는 것의 목적은 계속 한 나라에 상주하는 대신, 전진 배치된 병력의 일부를 제거하는 한편 병력들로 하여금 다양한 많은 지역에서 추가 동맹국들과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순환 배치 활성화가 미군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예측 불가능성을 좀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장기 표류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주한미군 감축 문제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즉답을 하지 않은 채 "우리는 항상 우리의 병력 태세를 살펴보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헌신은 강하며 한국과의 관계 및 우리의 헌신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외에 내가 관련해 말할 정보가 없다"며 "나는 장관이 오늘 아침 이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호프먼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이 8월 재개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노력을 하는 내내 한국과의 연습과 작전, 훈련을 중단한 적이 없다"며 이동 제한 필요성 등을 반영하기 위해 이러한 활동의 일부를 수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중단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는 훈련과 연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러한 것들은 바뀔지도 모른다. 추가 계획과 추가 발표가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 말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한반도 지역에 대한 전략자산 전개 배경을 묻자 "나는 우리의 전략 자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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