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모레(23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동강 술과 우리 쌀을 바꾸는 식의 조그만 남북교역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모교인 단국대를 찾아 학위취득 특혜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구체적인 남북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대북 현금 지원이 금지된 만큼 대동강 맥주와 우리 쌀, 금강산 물과 의약품을 바꾸는 물물교환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통일부장관 후보자
- "먹는 것, 아픈 것, 그리고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이 영역에서, 인도적 교류 협력 영역에서부터 작은 교역을 추진해 보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금강산 개별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기존 약속을 추진하고, 개인 의견 전제로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가족에 대한 의혹은 어느정도 해소됐으며, 근거 없는 얘기로 가족들이 힘들어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가 아들 유학과 병역 요청 자료 가운데 절반 가량만 제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또 '적과 내통' 발언으로 신경전을 빚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통합당 정보위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모교인 단국대를 찾아 현역 사병으로 군 복무중 단국대를 졸업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