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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세미나에 참석하고있다. [김호영 기자] |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소장파 전·현직 의원들은 정치 협동조합 '하우스(HOW’s)'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하우스는 '다양한 갈등을 정치가 어떻게(HOW) 해결할 수 있을까란 질문이 모이는 곳'이란 의미다. 오신환 전 의원이 하우스 추진위원장을 맡고, 유의동·김웅·이영·김병욱 의원이 참여한다. 김재섭 비상대책위원, 김수민 홍보본부장 등 청년 지도부도 함께한다.
원외 싱크탱크가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우스 측은 "정치적 지위나 재정적 기여도를 따지지 않는 수평적 조직을 만들겠단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은 통상 조합원 1명이 1표를 행사하는 의사 결정 구조를 갖고 있다. 정치 원로나 현역 의원에게 의사 결정이 쏠리는 걸 막고, 새롭게 정치 문화를 향유하겠다는 취지다. 정치인을 꿈꾸는 누구나 출자하면 참여할 수 있다. 현재로선 원내·외 인사 300명을 모으는 게 목표다.
이들은 이르면 8월 국회 앞에 하우스 이름을 딴 거점 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공간은 카페 형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한 스터디는 물론 인문·사회 과학 전반에 대한 강연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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