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 덕분에 고위공직자들은 '부동산 대박'을 터트렸다"며 "반면 서울에서는 무주택자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했던 아파트 전세의 씨가 마르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고위공직자들 부동산 대박에) 평생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을 꿈꾸며 정부를 믿던 무주택 국민들은 분노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이제 (서민들은) 내 생에 집 한 채 가져볼 수 없다는 절망과 한탄이 흘러나온다"고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대표는 계속해서 "부동산정책을 다루는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대통령 측근(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V토론 내내 '집값 잡힌다'고 얘기해놓고, 토론이 끝나자마자 마이크가 켜진 줄도 모르고 '그래도 집값은 안 떨어질 것'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고 부각시켰다.
안 대표는 "('집값 안 떨어진다' 말한 진 의원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미소 짓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어쩌면 그렇게 닮았나"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재차 "이 정권 사람들에게 과연 진심은 있나"라며 "앞으로 정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한들 믿을 수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이어 "혼란을 부추기는 정부여당 인사들도 정리해달라"며 "그래야 정책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시장도 안정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