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중국 폭우 피해 위로전'에 대한 답전을 받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중국 남부지역 내 폭우 피해와 관련해 위로전을 보낸 데 대해 시 주석이 답전을 보내왔다고 이날 밝혔다.
답전은 외교부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답전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낸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 재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기회를 빌려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많은 성과를 거두어 양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폭우 피해와 관련, 일본에 위로전을 보낸 것에 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답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아베 총리는 답전에서 "문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 정부는 인명구조와 재해 지원,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폭우로 중국 남부지역과 일본 규슈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
문 대통령은 위로전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안타까움을 표하고, 중국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피해가 원만히 복구돼 양국 국민이 이른 시일 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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