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오늘(1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비판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2차 피해와 불이익 보복이 두려워 긴 시간 가슴속에 담아둔 얘기를 꺼낸 피해자들에 경의를 표한다'(2018년 한국여성대회)던 문 대통령은 어디에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 제기를 못하면 반드시 기관장에 책임을 묻겠다'(2017년 국무회의)던 대통령은 왜 철저한 수사 한마디를 못 하나"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의 이상한 침묵을 타고 방송인들은 유튜브에서 피해자를 마음껏 조롱한다. 실검 1위를
황규환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박 전 시장의 측근이라 일컬어지는 '6층 사람들'을 중심으로 피해자에 대한 회유·협박 정황이 있었다"며 "그들 역시 또 다른 가해자"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