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연설을 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21대) 국회 임기 시작 48일 만에, 1987년 헌법 체제에서 최장 지각 개원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라 국회를 향한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며 "문 대통령은 개원연설을 9번째 고쳐 쓰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앞서 지난 1일 "(법정 개원일인) 지난 6월 5일 이후 20여 일간 문 대통령은 크고 작은 수정 작업까지 포함하면 연설문을 모두 8번 고쳐 썼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4일 여야 합의로 개원식 일정이 공식 확정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연설문을 다시 한 번 더 고쳐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애초 오는 16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선 국회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린뉴딜 현장방문 일정까지 연기하고 국회 개원식을 축하하러 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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