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측근이 운영하는 행사 기획사가 청와대와 정부 행사를 과도하게 수주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청와대는 "청와대 행사 단 3건을 수주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8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 행사 기획을 맡았던 민간 기획사는 '노바운더리'라는 업체로 정식 설립일이 2018년 3월인, 당시 미등기 상태 회사였습니다.
2018년 매출이 업계 170위로 영세한 이 회사는 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등 청와대, 정부 행사 22건의 기획을 맡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회사 대표 이 모 씨와 장 모 씨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운영했던 '탁현민 프로덕션' 직원이었으며 3명이 책도 함께 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해당 기획사가 수주한 청와대 행사는 단 3건에 계약금도 8,900만 원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정부 행사라고 해명했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급히 결정되는
미래통합당은 "국민을 타박하지 말고 정확히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주장했고, 정의당은 "권력으로 인한 혜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