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제출 거부 논란'이 일었던 이 후보자 아들의 군 문제와 스위스 유학 관련 자료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로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와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앞서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SNS를 통해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 자료를 요구했지만, 통일부가 민감하다며 제출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공식 자료가 아닌 의원실에서 협조 차원에서 요청한 것으로, 현재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 "현재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고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다른 인사청문회 대상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차명 후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가 의원 당시'9999년생'으로 표기된 일부 후원자가 있어 본인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9999년생' 기록은 후원자가 은행 계좌로 보내고 회계 담당자 연락을 받지 않은 경우"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