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군 2명과 지난 8일부터 4차례에 걸쳐 별도 민항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9명까지 총 11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11명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이들은 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공군기지의 격리시설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들은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한 적 없으며 즉시 격리 조처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미국 정부 전세기 2대에 나눠 탄 장병 7명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바 있다.
이어 미국에서 각각 다른 민간 항공기
이날 기준 장병, 직원, 가족 등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4명이다.
이 중 해외 유입 사례가 50명, 나머지 24명은 국내 감염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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