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13일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장지가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모시는 게 국민의 도리"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백 장군은)6·25전쟁 영웅으로서 나라를 지킨 구국의 상징으로 늘 생각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현충원은 6·25전쟁 전사자를 모시기 위해서 조성한 곳이고, 6·25전쟁 영웅인데 조금 공간을 마련하면 얼마든지 정부가 배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 장군은 6·25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만큼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헌이 있다"며 "국가장법 2조 3항에 따라 국가장이 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백 장군이 간도특설대 근무한 건 맞지만 당시 만주엔 항일세력이 없었고, 본인도 전혀 전투 행위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소명했다"며 "본인 기록에 따르면 주력부대가 아닌 경비부대 소대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행위는 하지 않았고, 현저한 공이 있으면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선엽 장군의 빈소가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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