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억울하다면 당당하게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되찾으면 된다"고 했다.
배 의원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헷갈려 하시니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박원순 시장은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제기가 자신을 낙선시키기 위함이라며 문제 제기한 분들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형사고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데 2심 재판부는 국제사법 공조를 통해 영국에 체류 중인 박 씨에게 여러 번 증인 소환장을 보냈다"며 "그러나 (박주신 씨는)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5년 시민 1000여 명이 제기한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 고발 건도 현재 서울 고등검찰에 항고 돼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대체 뭐가 끝났다고들 하시는지요"라고 물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11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박주신 씨에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주신 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이에 같은 날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시작부터 끝까지 틀렸다"며 "박주신 씨 병역법 위반 혐의는 2013년 '무혐의' 처분됐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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