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어젯밤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백 장군은 6·25 전쟁에서 활약하며 한국인 최초 대장에 진급했는데요.
조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진심으로 그리울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며 애도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영정 옆에 태극무공훈장 두 개와 미국이 수여한 은성무공훈장이 놓여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여야 대표의 조화도 보입니다.
육군 의장대가 고인에 대한 예를 갖췄고, 백 장군이 6·25 당시 전투 상황을 보고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전시됐습니다.
6·25 전쟁영웅으로 불리는 고 백선엽 장군이 어젯밤 11시,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백 장군의 빈소엔 군 관계자들과 시민 등 고인을 추모하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진심으로 그리울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분"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빈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과 이런 현재 우리 막강한 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초석을 놓은 영웅이십니다. 큰 별이 지셨다고 생각하고…."
백 장군의 장례는 5일 동안 육군장으로 거행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