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국회 원 구성에 반발해 3주간의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끝나고 오늘(6일) 복귀한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주사파들과 정면으로 맞서 싸울 투지가 없는 (것 처럼 보인다)"며 "삽살개가 강도를 보고 꼬리 흔드는 꼴"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나홀로독재당(더불어민주당)이 멧돼지처럼 상임위원장 독식, 35조 예산통과, 법안 통과, 농사를 다 망쳐 놓은 뒤에 (통합당은) 슬그머니 산에서 내려와서 국회로 돌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이날 논평에서 "상임위 강제배정의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해 헌법재판소에서 확실하게 따질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귀를 의심할 만한 소리"라면서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곳 아닌가. 상임위 강제배정이야 국회에서 따져야 하지 않느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통합당은 국회에서 여당이 숫자로 가로막으면 진실과 정책대안으로써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하는데 그 동안은 진실과 정책대안을 일부러 내지 않았다는 말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에 참석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국정원장과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강도 높은 인사 검증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