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카는 NGO 캠프아시아·조토와 필리핀 도시 빈민의 코로나19 대응을 돕는 약정을 5일 체결했다. 송민현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앞줄 좌쪽에서 두 번째 파란색 옷)과 이철용 캠프아시아 대표(송 소장 우측), 익팅 봉제센터 관계자들. [사진 제공 = 코이카] |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는 한국 비정부기구(NGO)인 캠프아시아, 필리핀 현지 NGO 조토 등과 함게 필리핀 도시빈민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3사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7개 빈민거주 지역에 성인용·아동용 면 마스크 총 11만 장을 배부하는 한편, 해당 지역 4500 가구에 쌀, 생선, 우유 등 긴급식량을 지원한다.
송민현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은 "마스크와 구호 식량은 일회성 지원이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지만, 그마저도 없으면 취약계층이 생명을 유지할 최소 수단마저 없는 것"이라면서 "지원 규모는 수혜자 1명당 천 원꼴로 적은 액수이지만, NGO와의 협력을 통한 신속한 지원으로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서는 데 힘을 보태
이철용 캠프아시아 대표는 "이번 도시빈민 지원 활동은 개도국 현지 기업을 살린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지역 봉쇄로 익팅 봉제센터의 일감이 끊겼었는데, 코이카가 코로나 대응 마스크 생산을 지원해 줌으로써 센터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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