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사령탑` 후보 이인영 "北과 대화 끊기지 않고 지속되야"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6일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회에 출근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관계 진전의 목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정치가 가지는 장점 중 하나는 상상력이고, 이 상상력을 창의적인 과정과 역동적인 과정을 통해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면서 "야당과도 많은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문제를) 설득하고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기 위해 "남과 북이 약속한 것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지난 4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미북 대화 재추진에 반감을 표한 것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남북 간의 대화와 미북 간의 대화를 경우에 따라선 병행하기도 하고, 선후 접근하기도 했다"며 "남북간 대화와 미북간 대화가 끊기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