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심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다음주 초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꿈틀거리는 대선주자가 있다"고 밝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1월쯤 후보군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이 내일(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3차 추경이 처리되면 다음주부터 열리는 7월 임시국회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은 국회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추경 처리에는 불참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추경까지는 당신네들이 독주를 하니까 당신한테 맡기고, 그다음에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서 의원으로서 본분을 지킨다고 하는 자체에 대해서는 특별한 명분을 가지고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각 상임위에 강제 배정됐던 의원들은 사·보임을 통해 재배치될 전망인데, 막바지 배정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당 밖에 꿈틀거리는 대선주자가 있다고 밝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는 11월쯤 대선주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2022년 3월 9일이 대선이기 때문에 1년 6개월 전에는 대통령 후보로서 자신을 선보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당 외부 인사 2명에게 대권 도전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느냐는 질문에는 "2명이라고는 안 했다"면서 "염두에 둔 후보는 비호남출신이고, 대선 도전 경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