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 출연해 "(윤 총장은)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검찰총장이다. 임기도 보장돼 있다"며 "그런데도 야권 정치 대선 후보 여론조사 명단에 들어가는 것도 사실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전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를 거론하면서 "검사를 하면서 검찰총장으로 올라온 사람들, 검사를 하면서 법무부 장관이 된 사람들은 자기 영역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비관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어 "오죽하면 야권에 도대체 대통령 후보가 없지 않느냐 이런 내용도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의원은 "세상이 조금 바뀌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국민은 그 세금으로 열심히 일해서 다시 국민에게 돌려줘서 국민이 우뚝 설 수 있게 만들라고 하는 것을 감시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표를 준다. 국민은 야권에게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표를)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0.1%대 지지율로 전체 3위, 야권 주자 1위에 올랐습니다. 추 장관의 날선 비판이 정치권 밖에 있는 윤 총장을 야권주자로 부각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37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